문화·연예
최신 뉴스
[책의 향기]노비에서 시인으로… 정초부의 삶
“ … 노 젓는 작은 소리에 새가 모두 날아가고(柔櫓一聲飛去盡)/노을 지는 산빛은 빈 못 위에 가득하네(夕陽山色滿空潭)” 푸른 강물 위 노니는 백조를 노래하던 한시 ‘동호에 배를 띄우고’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정적을 깬 작은 소리 뒤 다시 찾아든 산빛이 참으로 고즈넉하다. 18세기 ‘천하에 이름난 빼어난 작품’으로 꼽혔던 이 시의 저자는 정초부(鄭樵夫·1714∼1789). 이름만 ‘나무꾼’이 아니라, 원래가 세습 노비 출신이다. 그는 귀동냥으로 한문을 익혀 면천된 것으로 보인다. 문해력이 있는 사람을 노비로 부리지 않는 게 양식 있는 당대 사대부의 품격이었다고. 시인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고, 노론의 경화세족 및 영남의 문인들과도 교유했지만 그는 근근이 살아갔다. “시의 명성 높아가도 나무꾼으로…
[책의 향기]6세 유튜브 스타가 사라졌다… 리얼리티 쇼의 그늘
구독자 500만 명. 프랑스의 한 인플루언서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규모다. 어느 날, 이 집의 여섯 살 딸 킴미가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사라진다. 수사는 몸값을 노린 납치 쪽으로 기운다. 신간은 가족 유튜버의 어린 딸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긴박한 수사극을 뼈대 삼고, 그 위에 섬세한 심리 묘사를 얹었다. 경찰이 아이의 흔적을 쫓을수록 카메라 앞에서 연출된 가족의 행복과 아이들의 맨얼굴이 드러난다. 가장 섬뜩한 장면은 사건이 아니라 일상 속에 있다.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길들여지는지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킴미가 가장 먼저 배우는 건 카메라를 응시하는 법이다. 엄마 멜라니가 질문을 던질 때조차 엄마가 아니라 카메라를 보고 대답해야 한다. 같은…
[책의 향기]유산과 상품 사이, 줄 타는 서울 한옥
서울 서촌의 한옥 ‘영락재’는 아홉 평(약 29.7m²) 남짓한 넓이에 누마루와 사랑방, 대청과 안방까지 들였다. 대목장과 소목장이 손을 보태 조선시대 사대부집의 격식을 구현했다. 그런데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오늘날의 생활에 맞춰 꾸민 공간이 펼쳐진다. 옛집의 운치와 현대의 편리함을 함께 누리도록 작은 땅을 알뜰하게 썼다.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그대로 남기도, 달라지기도 한 서울의 한옥을 살핀 책이다. 건축가인 저자는 5년에 걸쳐 북촌과 익선동, 진관동, 서촌, 성북동을 걷고 한옥 숙소에서 묵었다. 다섯 마을과 아홉 채의 집을 오가며 한옥의 구조와 쓰임, 주변 골목에 새겨진 도시의 내력을 짚는다. 한옥의 역사를 헤아리는 기준은 기둥과 서까래에만 있지 않다. 집이 앉은 땅의…
NYT, 뉴진스 계약서 공개… “성형비용 멤버가 부담”
“K팝 기획사들이 정상급 아티스트조차 얼마나 엄격한 통제를 가하는지 엿볼 수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걸그룹 ‘뉴진스’(사진)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맺었던 과거 전속계약서 내용을 공개했다. NYT는 “계약서에 미성년자 보호 조항이 빠졌고, 성형수술 비용 등을 멤버가 부담하는 조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5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는 교육받을 권리 등을 보장하는 K팝 표준계약서를 마련했지만, 뉴진스 계약서엔 이를 보장하는 문구가 없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부적절한 연애(Inappropriate romantic relationships)’를 해서도 안 되며, 회사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 또는 허위 사실을 공개 발언할 수 없다. 연습생 시절 성형수술이나…
“한산할 때 떠나는 한산도, 욕봤다 싶으면 욕지도”[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漁港)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낮의 통영이 햇살에 반짝이는 수채화라면, 밤의 통영은 물 위에 번지는 유화와 같다.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통영은 조선 최고의 명품 공예도시였고, 미식(美食)의 도시였다. 그런가 하면 작곡가 윤이상, 시인 유치환, 김춘수, 화가 이중섭과 전혁림 등이 활동했던 예향(藝鄕)이기도 하다. 충무공이 만든 해군도시 통영은 어떻게 ‘맛과 멋’의 도시가 됐을까. 1박 2일 통영 이순신학교에서 그 비밀을 찾아 나섰다.》● 통영 이순신 학교 통영과 마주보고 있는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자 햇빛이 부서지는 바다 위에 동동 떠 있는…
류효영, 8살 연상 이태성에 돌직구 고백…“호감 있어, 남자로서 좋아”
배우 류효영이 이태성에게 호감을 드러냈다.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에서는 이태성, 류효영, 김요한, 오연희의 한강 회동이 그려졌다.이날 류효영은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태성에 대해 “이제까지 촬영 현장에서 이렇게 예의 바르고 인성 좋고 젠틀한 사람이 없었다”고 극찬했다.이어 “촬영장에서 태성 오빠랑 둘이서 주연이었다. 나는 혼자 가서 의지할 데가 없었는데 자연스레 태성 오빠한테 의지하는 부분이 더 컸다. 엄청 고마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빠가 문경 촬영장에 픽업을 다 해주셨으니까 고마워서 밥 한번 사려고 했다. 근데 연락을 3~4번 했는데 다 까였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류효영의 폭로에 당황한 이태성은 “깐 거 아니다. 중국에 있었고, 전시하느나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하지원, 몸무게 ‘47kg’ 최초 공개..“엄청 말라, 모델이다” 감탄 (‘비서진’)[핫피플]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하지원이 몸무게를 최초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하지원을 수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강남 투어를 하게 된 세 사람. 식사를 마친 후 익스트림 체험을 하러 떠났다.번지점프 탑승
강남, 이서진과 밥값내기서 ‘150만원’ 결제..“♥이상화 카드 쓰냐” (‘비서진’)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이서진이 강남과 밥값 내기에서 승리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하지원이 ‘my 스타’로 출연했다.이날 싱가포르에서 ‘동네친구 강나미’ 촬영을 한 하지원은 이서진과 강남이 밥값 내기로 티격태격하자 강남의 제안한 내기를 수락했다.강남은 “이거 가
하지원은 ‘다모’ 애틋한데..이서진 “살수차 3대, 밤새 찍어 추웠다” (‘비서진’)
[OSEN=박하영 기자] ‘비서진’ 이서진과 하지원이 ‘다모’에 대해 상반된 기억을 했다.6일 방송된 SBS 예능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하지원이 ‘my 스타’로 출연했다.이날 이서진과 하지원은 23년 만에 ‘다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서진은 “‘다모’ 끝나고 지원이랑 나랑 카메라 앵글 잡힌 게 처음
이승엽이 인정한 ‘캡틴’ 구자욱…2타점쇼로 삼성 KS 3차전 승리 견인
“이제 구자욱은 라이온즈의 진정한 리더다.”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시구자로 나선 이승엽(전 요미우리 타격코치)은 팀의 간판으로 성장한 구자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삼성의 영구결번(36번) 레전드인 이승엽은 “구자욱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선수가 됐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7년 삼성에서 은퇴한 이승엽은 마지막 3년간 구자욱과 한 팀에서 뛰었다. 당시 신예였던 구자욱은 빼어난 타격 재능으로 이승엽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삼성 주장 구자욱은 이날 대선배 앞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년 만에 KS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은 이날 안방 대구에서 열린 KT와의 KS 3차전에서 구자욱의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드래곤포니, 내년 1월 도쿄서 단독 콘서트 ‘콜링 백’
밴드 드래곤포니가 내년 1월10일 일본 도쿄 시부야 클럽 콰트로에서 단독 콘서트 ‘콜링 백’(Calling back)‘을 연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6일 밝혔다.’콜링 백‘은 드래곤포니가 지난 5일 발매한 동명 싱글에서 따왔다. 이들은 다음 달 5~6일 서울에서도 같은 이름의 공연을 연다.소속사는 “드래곤포니가 이번 공연에서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드래곤포니는 올해 일본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런 투 런‘(Run to Run)’을 발매하고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투어를 열었다.[서울=뉴시스]
배우·스태프 부상부터 관객 안전까지…‘예술현장 안심공제’ 첫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공예술 현장의 사고부터 관객 안전사고까지 보장하는 예술인 맞춤형 공제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6일 예술인 공제사업을 공식 출범하고 첫 상품인 ‘예술현장 안심공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등을 기획·운영하는 예술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출연진과 스태프의 상해·질병부터 관객 안전사고, 시설···
[사진]정려원 '매력적인 미소'
[OSEN=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크루즈 컬렉션 공개 기념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이브 리즈가 참석했다.정려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6 /cej@osen.co.kr
[사진]정려원 '백화점 나들이 룩'
[OSEN=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크루즈 컬렉션 공개 기념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이브 리즈가 참석했다.정려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6 /cej@osen.co.kr
[사진]정려원 '연말 감성의 새빨간 볼하트'
[OSEN=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크루즈 컬렉션 공개 기념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이브 리즈가 참석했다.정려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6 /cej@osen.co.kr
[사진]정려원 '볼드한 패션도 찰떡 소화'
[OSEN=조은정 기자]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크루즈 컬렉션 공개 기념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려원,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이브 리즈가 참석했다.정려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06 /cej@osen.co.kr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공개…이창동 감독 “안방 관객 반응 어떨지 설렌다”
‘쌍용차 해고사태’에서 출발한 이야기, 10년만에 영화로“우리 삶은 선악으로 나뉘지 않아”“자본의 힘 빌려야 영화 만들 수 있다는 딜레마”영화 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 넷플릭스 제공“오늘 넷플릭스에 공개되는데, 일반 관객 상대로 처음 공개하는 거죠. 극장 개봉 때는 영화 애호가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봤을 테니까요. 어떻게 받아들여질···
‘김구라 子’ 그리, 여친과 결혼 준비?…소속사 “사실무근, 방송용 멘트”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김동현)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소속사 “방송용 멘트”라고 입장을 전했다.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뉴스1에 그리의 결혼 준비 발언에 대해 “결혼은 사실 무근”이라며 “방송을 위한 멘트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리는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서인영의 유행꼰대’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자신과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저는 SNS를 안 한다, 계정이 없는데 이제 여자친구가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이어 여자친구에 대해 그리는 “만난 지가 좀 됐다, 군대도 기다려주고, 그래서 맞춰 주는 게 인생 아니겠나 남자로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이거다”라고 말했다.이때 서인영이 “연애 편에…
‘47세’ 한다감, 출산 후 달라진 몸 “체력 떨어졌지만, 다이어트 시작”
배우 한다감(47)이 출산 후 달라진 체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다이어트 시작을 알렸다.한다감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산후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저 드디어 움직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형광색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준비하는 한다감의 모습이 담겼다.한다감은 “지난 10개월 동안 살살 달래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신경 썼더니 근육량이 정말 많이 줄었다”며 “이제 주원이도 지구별에 나왔으니 저도 다시 몸을 만들어야겠죠?”라고 밝혔다.이어 “사실 다시 시작하려니 기초 체력도 많이 떨어졌고 힘도 떨어졌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그러면서 “그래도…
“4살부터 의대반, 완전히 미친 나라”…일타강사 정승제, 작심 비판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4살부터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조기 사교육 열풍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국어 vs 영어 vs 수학 뭐가 제일 중요할까?’..